여수시는 올해 60억원을 들여 근로를 희망하는 어르신 3천94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맞춤형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급식도우미사업, 건강한 노인이 독거노인이나 중증장애 노인 등 소외계층을 돕는 노-노 케어사업, 아름다운 거리환경 지킴이 사업 등이다.

 추진은 민간 분야 7개 기관 및 각 읍․면․동 34개 기관 등 총 54개 사업단에서 맡고 있다.

 최근에는 초등학교 급식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섬 지역까지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어르신 200여명을 파견했다.

 또 교내폭력 방지 및 안전을 책임지는 CCTV관제사업과 저소득층 아이들을 돌봐주는 지역아동연계센터지원사업, 스쿨존안전지킴이, 학교사서도우미 등에 548명 어르신들이 투입돼 근무하고 있다.

 이 같은 복지시책은 어르신들과 아이들과의 직접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이른바 ‘1-3세대 통합’에 기여함으로써 핵가족화에 따른 사회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맞춤형 일자리를 개발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경륜과 재능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전문화 된 일자리 창출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노인일자리 정부 평가에서 도내 1위의 성과를 거둬 내년도 국비를 추가로 확보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