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파도소리 연극을 즐겨라! 포스터.

 일상에 쫓겨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문화적 힐링을 위한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특성화 극장운영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극단 파도소리에서는 이달부터 12월 29일까지 모두 4개 작품의 공연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특성화 극장 운영 지원 사업은 민간에서 운영하는 극장의 특성화를 지원해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안정적인 창작거점 확충을 위한 사업이다.

 첫 번째 공연은 에너지 절약 계몽연극 ‘굿모닝, 로봇’으로 10월 13일부터 27일까지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연극이다. 전기 절약이 생활비를 아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지구를 살리는 착한 일이라는 사실을 재미있게 표현한 연극이다.

 11월 3일부터 25일까지 공연되는 두 번째 작품은 2006년 초연 당시 올해의 연극상과 평론가협회 선정 연극 베스트 3등 다양한 수상 경력과 2009년 TV드라마로 방영되기도 한 ‘경숙이, 경숙아버지’가 무대에 올려 진다.

 세 번째는 여수청소년연극제로 지역 ‘청소년 연극 동아리 경연대회’와 셰익스피어 작품 희곡 중 일부분을 읽는 ‘가족 희곡 읽기 대회’, 자유롭게 선정한 ‘독백대회’로 12월 1일부터 3일 까지 가족과 청소년이 함께 소통하는 행사다.

 마지막으로 12월 22일부터 29일까지 우리시대의 품바 명인 이계준과 함께하는 ‘왕초 품바’ 공연이 연말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한편 극단 파도소리는 1987년 창단해 그동안 500여회의 공연과 전국연극제, 전남연극제 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전국 연극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단체상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