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청.

 공직비리 척결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던 여수시가 이번에는 ‘공직비리 스마트 제보시스템’을 운영해 각종 공직비리 및 위법․부당행위 근절에 나선다.

 시는 언제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공무원이 직무과정에서 금품을 주고받거나 공금을 횡령하는 행위, 각종 인허가 처리 시 업무를 위법․부당하게 처리하는 행위, 부실공사, 공직기강 해이 등 모든 비위행위에 대한 시민제보를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민이면 누구나 자신이 알고 있는 비리행위 등을 시민제보 전용 스마트폰 ‘010-9797-3636’으로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전화나 문자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감사담당관실에서는 전용 스마트폰에 접수되는 제보사항을 신속히 확인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처리결과를 제보자에게 문자 메시지로 통보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비리신고를 통해 청렴한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해 청렴 도시 여수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금횡령이나 금품수수, 향응 등 중대한 범죄혐의를 제보한 시민에게는 ‘여수시 부조리 신고 보상금 지급 조례’ 규정에 따라 보상금이 지급된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