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섬 지역 고등학교 기숙사생들에게 조식비와 여객선 운임비를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이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경비 보조 사업으로, 교육환경이 취약한 섬 지역 고등학생 교육복지 증진을 위한 것이다.

 여객선 운임비는 현재 섬 주민의 운임료 1천원을 준용해 차액분을 교육경비 내에서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한다.

 또한 관내 유일한 섬 지역 고등학교인 여남고등학교 기숙사 입사 학생들에게 성장기 체력향상을 위해 전라남도교육청과 1:1 대응해 조식비를 지원한다.

 시는 이번 지원으로 섬 지역 고등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교육여건 개선 등 보편적 교육복지가 실현되길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각급 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경비 보조 사업을 추진해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미래교육도시 여수’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한편 여수시는 올해 총 100억 원의 교육경비로 고등학교 지원을 비롯해 지역 인재육성, 글로벌 역량강화, 교육복지 향상, 예체능·인성·적성 함양, 학교 환경개선 등 6개 분야, 46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정일 기자

▲ 여수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