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을 가리지 않는 소음과 난폭운전으로 시민들의 대표적 생활불편 대상이 된 불법 이륜차(오토바이) 무인단속이 실시된다.

 여수경찰서는 최근 오토바이 사고 잦은 지점과 아파트 소음민원 발생 지점에 이륜차 단속이 가능한 ‘후면단속카메라’를 설치했다.

 레이더 추적 방식의 후면단속카메라는 학동 법원 앞 등 4개소에 설치·운영된다.

 기존 카메라는 대상차량 진행 전방에 설치된 루프선바닥을 통과했을 때 단속했지만, 후면카메라는 대상차량 뒤 쪽에 설치해 레이더로 추적해 과속 및 신호위반을 단속하는 방식이다.

 이륜차는 물론 자동차도 과속·신호위반을 단속하는 만큼 카메라를 지났다고 위반하면 안된다.

 이번에 설치된 후면 무인교통단속 장비는 3개월간의 테스트기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작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홍범 여수경찰서장은 “앞으로 오토바이 소음민원이 많은 지점 및 신호위반이 잦은 교차로에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 여수경찰서는 오토바이 사고와 소음민원 발생 지점에 ‘후면단속카메라’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