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업고등학교가 11일 여수 거북선공원에서 ‘2023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多)체험 행복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다체험 행복 페스트벌은 교육과정 박람회의 일환으로 지역민들에게 직업계고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소년들에게 4차산업 관련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수공고는 교육과정 부스(학교홍보관·입시상담·학과별 교육과정 안내)와 4차산업 진로체험 부스(3D프린터·VR·RC카·드론시뮬리이션 체험), 메이커 체험 부스(무드등·디퓨저·석고방향제 제작), 캠페인 부스(금연·학교폭력예방) 등 18개의 다채로운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아울러 거북선공원 야외무대에는 교내 관악합주부, 난타, 그룹사운드 동아리 공연과 외부 초청공연, 부대행사가 이어지며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체험 부스마다 4차산업 관련 진로체험을 위해 방문한 학부모와 학생들로 북적였다. 여수공고 학생들은 평소 갈고 닦은 기능과 특기를 바탕으로 곳곳에서 재능기부활동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진로체험을 하며 진로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씩씩하고 친절한 학생들의 안내를 받으며 특색 있는 직업교육을 경험하니 너무 재밌고 즐거워서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다체험 행복 페스트벌을 주관한 여수공고는 우수한 직업교육과 다양한 진로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군부사관, 강소기업 등에 뛰어난 취업성과를 거두는 취업사관학교로 명성이 높다.

▲ ‘2023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多)체험 행복 페스티벌’이 11일 여수 거북선공원에서 학생·시민 등 약 4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수공업고등학교 주최로 개최됐다.

 또한 매년 다체험 행복 페스티벌을 개최는 물론 올해는 ‘제2회 전라남도 청소년박람회’, ‘2023 전라남도교육청 진로교육박람회’,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 등에 참여해 진로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김종형 여수공고 교장은 “다체험 행복 페스티벌이 지역민들이 미래산업사회의 직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활발히 교류하며 더욱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양한 진로체험과 문화공연이 가득한 2023 다(多)체험 행복 페스티벌은 여수공고가 주최하고 전라남도교육청과 여수시가 후원했으며, 여수관내 초·중·고 학생과 지역민 등 약 4000여명이 참여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