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16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에서 전라남도,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세 기관은 박람회장의 종합적인 개발계획 수립과 다목적 해양복합 공간 조성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을 위해 종합개발 계획수립 및 사업추진을 위한 재정확보, 정책건의 및 행정지원, 전문가 및 지역사회 의견수렴, 박람회장과 지역발전을 위한 국제컨벤션센터 구축 등이다.

 이에 따라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역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박람회장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방향성 기초조사 용역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기초조사 결과를 토대로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추진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남중권에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3) 유치,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남해안권 종합개발청 신설 등 박람회장이 세계적 복합해양관광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전남도, YGPA와의 유기적 관계를 구축해 중앙정부의 박람회장 사후활용과 남해안 발전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법 개정으로 지난 5월 16일부터 사후활용의 주체가 박람회재단에서 YGPA로 이관, 공공개발을 기본으로 한 박람회장종합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사후활용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은 오는 25년까지 추진된다.

 한편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기명 여수시장,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여수시민단체와 시·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정일 기자

▲ 여수시는 16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전라남도,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및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