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을 맞아 여수만성리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놀던 어린이가 물살에 안전선 밖까지 떠밀렸으나, 119수상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부모 품으로 돌아갔다.

 여수만성리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어린이가 물살에 떠밀려 안전선 밖으로까지 흘러갔으나 119수상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주말인 12일 만성리 해변에서 고정근무 중이던 119수상구조대가 해수욕장 안전선 밖으로 밀려나가던 유니콘모양의 튜브를 발견했다.

 119수상구조대의 망원경에 포착된 당시 상황은 8~9살 정도의 어린이가 혼자서 튜브를 타고 있었으며, 몹시 버둥거리고 있는 상태였다.

 상황을 인지한 119수상구조대와 민간수상구조대는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순찰 중이던 제트스키를 활용해 어린이를 구조한 후 가족에게 인계했다.

 구조된 어린이는 특별히 다친곳은 없었고 약간 놀란 정도였으며, 엄마가 아이랑 같이 놀던 중 튜브가 떠내려가자 수영실력이 미숙해 따라잡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119수상구조대는 창설 이래 매년 여름 바닷가나 계곡 등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