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7개월 만인 지난 8일 기부참여자가 1천200명을 돌파했다.

 시에 따르면 여수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기부자는 8일 기준 1천201명으로 100만 원 이상 기부자 10명, 100만 원 미만의 기부자가 1천191명으로 나타났다.

 기부자의 거주 지역은 서울경기 436명, 호남권 313명, 영남권 278명, 충청권 127명, 제주 29명, 강원 18명, 순으로 전국 각지에서 활발한 참여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여수시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일산킨텍스에서 열리는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에 참여해 여수사랑 고향사랑기부제 흥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고향사랑 기부제의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자 시 홈페이지에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개설했다. 명예의 전당에는 100만 원 이상 기부한 기부자의 이름과 기부금 등이 게시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를 제외한 고향(지자체)에 기부하는 제도로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액의 30% 이내의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 또는 전국 농협창구를 통해 가능하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해주신 모든 기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자들의 귀한 애정에 부응토록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발굴·추진해 더 살기 좋은 여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제 답례품에는 현재 65개 품목이 등록돼 있으며, 기부자가 선호하는 답례품으로는 갓김치, 생선세트, 건어물 순으로 나타났다. /이정일 기자

▲ 여수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가 1천200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