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의 공약사업인 ‘75세 이상 무료 시내버스’가 내년부터 추진됨에 따라 사업 시행을 위한 교통복지카드를 8월 한달 간 발급 신청을 받는다.

 ‘어르신 무료버스 운행’은 여수시에 주민등록 된 75세 이상 어르신이 월 20회 한도 내에서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에 따른 ‘교통복지카드’ 신청 대상자는 1949년 이전 출생 어르신으로, 본인 또는 대리인이 주소지 관할 읍면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단 대리 신청의 경우 대리인과 신청인 신분증을 모두 지참해야 한다. 신청 후 교통복지카드는 올해 12월 중 신청 장소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8월 한달간 신청을 하지 못한 대상자는 이후에도 신청은 가능하지만, 교통카드 시스템 등록 등의 절차에 따라 시일이 더 소요될 수 있다.

 또 이후 대상자가 되는 어르신은 대상자 연령 도달 1개월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예: 1950년 1월 출생 → 1949년 12월부터 신청 가능)

 자세한 사항은 시 교통과(☎061-659-4125) 또는 주소지 읍면동에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교통약자인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치며 공을 들여왔다”며 “해당 어르신들은 빠짐없이 신청하셔서 내년부터 교통비 부담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여수시는 정기명 시장의 공약인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이용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추경예산으로 교통복지카드 발급비용 등 시스템 구축비 4억3천만 원을 확보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대상인원은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 총 2만5천여 명으로, 소요예산은 연간 약 14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민호 편집기자

▲ 여수시가 ‘75세 이상 무료 시내버스 교통복지카드’ 접수를 8월 한달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