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공업고등학교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多)체험 행복 페스티벌’ 문화공연.

 여수공업고등학교가 지난 주말인 29일(토) 여수 거북선공원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多)체험 행복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교육과정 박람회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다체험 행복 페스티벌은 여수지역 초·중·고 학생과 시민을 초대해 다양한 체험활동과 공연마당으로 직업교육의 우수성을 알리고,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수공고는 학교홍보관 중학생 및 학부모를 위한 입시상담관, 4차 산업과 관련된 3D프린팅·VR·드론·자작자동차 주행 등의 체험관과 교내동아리가 참여한 일일카페, 페이스페인팅, 방향제 만들기, 에코백 및 그립톡 제작 등 15개의 다채로운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교내 관악합주부, 그룹사운드, 난타 공연과 관내 중·고등학생의 초청 공연 등으로 행사의 흥을 돋았으며, 행사장에는 교사, 재학생에게 기부 받은 물품들로 아나바다 장터를 열고, 수익금 전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여수공고 학생들은 수업시간과 동아리 활동시간에 배우고 익힌 기능 및 특기를 재능기부하며 지역민의 진로체험을 도왔다.

 다양한 체험활동과 문화공연, 부대행사로 가득한 축제의 한마당에 행사주체인 여수공고 재학생과 관내 학생들, 지역민 등 약 4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입시상담 부스에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로 북적였다.

▲ 여수공고 4차 산업 관련 진로체험.

 여수공고는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화된 취업프로그램 운영으로 고졸 취업을 선도하고 있는 취업명문 특성화고등학교다.

 올해 취업현황을 보면 군부사관 12명, 한국수자원공사 1명, 현대삼호중공업 4명, 삼성중공업 1명, 아우스빌둥 9명(메르세데스 벤츠 2명, BMW 3명, 아우디 2명, 만트럭버스 2명) 등이 합격했고, 앰코코리아 6명, 온세미컨덕터코리아 1명, 우수강소 기업에 31여명 등이 취업을 확정했다. 또한 지방직공무원, 한국철도공사, 전주페이퍼에 지원해 합격을 기다리고 있다.

 체험부스를 방문한 한 학부모는 “행사에 참여했다가 여수공고의 우수한 직업교육과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알게 되어 관심이 생겼다. 평소 자녀의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상담에서 학교 및 학과 정보와 졸업 후 진로 방향에 대해 친절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내년에 아이를 꼭 여수공고에 입학시키고 싶다” 고 말했다.

 한편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多)체험 행복 페스티벌’은 여수공고가 주최하고 여수시와 여수교육지원청이 후원했으며 여수공고 총동문회가 참여했다. /이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