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 거문도항의 현재 삼호교 전경.

 여수시 거문도항의 제2 삼호교 건설 사업이 추진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전남 여수시 거문도항에 ‘거문도항 제2삼호교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기본설계용역을 지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문도항의 기존 삼호교는 고도와 서도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1991년 준공 후 30년이 경과돼 노후화에 따른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다.

 기존 삼호교의 설계하중은 13.5톤에 교량 폭은 5.0m로, 교량의 구조적 한계 때문에 건설장비와 같은 중차량 통행제한 및 양방향 동시 통행 불가능 등 이용에 많은 불편이 있는 실정이다.

 여수해수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왕복 2차선 교량 건설 사업을 계획해 현재 기본설계 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안항 기본계획 상 총 사업비 약 45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동영 항만건설과장은 “현재 계획 중인 제2삼호교가 건설되면 기존 삼호교와 연계해 차량 및 사람의 통행 분리를 유도하고, 거문도 내 고도~서도~동도 간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제공해 주민 불편 해소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