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는 공룡의 섬으로 유명한 여수시 화정면 사도마을 선착장과 마을회관 주변 등지에 태양광 방범용 CCTV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시민이 안전한 여수를 만들기 위해 농·수·축산물 절도예방, 실종 치매어르신 발견을 목적으로 마을방범용 CCTV를 지속 설치해 왔다. 이번 CCTV 설치도 이런 시책의 일환이다.

 여수 사도 섬은 매년 관광객 수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로, 명성에 비해 CCTV 등 방범시설이 부족하다는 여론이 있었으나, 이날 CCTV 설치로 더 안전한 사도를 기대하게 됐다.

 그간 여수경찰서는 도서지역이 많은 여수시의 특수성에 걸맞게 ‘도서지역 전담제’ 등 맞춤형 치안 정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에 앞서 여수경찰서는 지난 9일 관내 중학생 17명과 교육지원청, 여성청소년심리센터 등이 참여하는 청소년 참여 정책자문단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자문단은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보호 정책 등을 추진 시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록 여수경찰서장은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더욱 안전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섬 지역에 지속적으로 CCTV 등 무인방범 시설물을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 여수경찰서가 공룡의 섬 여수 사도의 선착장과 마을회관 주변에 방범용 CCTV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