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여수시민권익연구원장이 6월 1일 제8회 지방선거에 여수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현철 원장은 25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열린 행정, 소통행정을 통해 하나 되는 여수를 만들어 쇠퇴하는 도시가 아니라 ‘가고 싶은, 살고 싶은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여수가 천혜의 해양자원과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하는 등 경쟁력 있는 도시임에도 시민이 주인이 되지 못하는 불통행정과 소극적인 정책으로 인해, 쇠퇴하는 도시로 전략했음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율촌산단 기업유치 독려 및 배후도시 건설 등 인구 유입책과 집값 안정화정책, 원도심의 여수형 도시재생 뉴딜정책, 자녀 보육 및 교육에 과감한 투자, 대학병원유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현철 여수시민권익연구원장이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6·1지방선거 여수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미래를 대비해 노후화 되고 있는 여수산단을 석유화학산업 첨단화, 신소재 복지 및 설비산업 육성으로 첨단산업단지로 변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여수시를 세계적인 해양관광휴양도시로 발전하도록 여수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국제 해양크루즈항 건설 등의 관광교통 인프라 구축, 테마형 관광 콘텐츠 개발, 해양 레포츠산업 육성, 섬을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등의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김현철 원장은 고향인 여수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하고 광주고등학교, 고려대를 거쳐 행정고시에 합격해 과천·이천 부시장, 경기도 정책기획관을 역임했다. 2019년 국민권익위 상임위원(1급관리관)을 끝으로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 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