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업고등학교 3학년 학생 8명이 2021년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서 전남 최고의 취업사관학교라는 명성을 입증했다.

 전남지역 최다 공무원 시험 합격자 배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여수공고는 최근 세종청사 1명, 순천시청 2명, 목포시청 1명, 광양시청 1명, 해남군청 2명의 학생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또한 전남교육청에 1명의 학생이 최종 합격해 지역사회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라남도 지방직 공무원 필기시험 전 과목 만점자 김수현 학생은 “공무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여수공고에 진학 후 공무원반을 지원해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시험을 준비한 결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며 “후배들도 자신의 진로를 설정해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수공고는 10일 현재 ▲삼성중공업 2명 ▲현대삼호중공업 7명 ▲엠코코리아(반도체기업) 4명 ▲아우스빌둥 11명(독일계자동차기업) ▲군부사관 11명이 최종 합격했다.

 또 ▲한국철도공사 8명 ▲한전KPS 1명 ▲해군 여부사관 1명이 필기시험 합격 후 최종 합격을 기다리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공무원 3명 ▲한국남동발전 5명 ▲한국전기안전공사 3명 ▲전주페이퍼 1명이 응시하여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견·강소기업 TYI파우들러를 비롯한 17개 업체에 35명이 취업을 확정 지으며 ‘전남 최고 취업사관학교’로서 자리매김했다.

 전용석 교장은 “대학 졸업자들도 어려워하는 공무원 시험에 계속해 합격자를 배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학교 공무원반 담당 선생님들의 체계적인 지도와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 2021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여수공고 8명의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