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경찰이 여수시의 공동주택 인·허가와 관련해 여수시청 2개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순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16일 여수시청에 수사관을 보내 건축 인·허가 관련 부서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공동주택 인·허가와 관련해 여수시청 허가민원과와 도시계획과의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여수시청 압수수색은 여수의 모 아파트 건축 인·허가 신청 과정에서 건축경관위원회의 심의를 조건부 통과한 것과 관련해 진행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차원으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 이에 여수시는 17일 입장을 내고 “16일 오전 순천경찰서에서 순천시에 소재한 아파트 관련 수사과정에서 여수시청 소속 공무원 관련 사항이 있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여수시 봉계동 소재 공동주택 인·허가와 관련된 사안은 지난 8월 말경 주택건설 사업계획 신청서가 접수돼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 중에 있으며, 위 사건과는 별개의 사항이다‘고 설명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