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드론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학생.

 여수공업고등학교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추진하는 ‘심화 1팀-1기업 프로젝트’ 멀티드론과 스마트팩토리 2개 과정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여수공고는 4차 산업에 걸 맞는 미래산업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심화 1팀-1기업 프로젝트는 지역 내 기업-학교-학생 간에 프로젝트 과제를 구성하고 수행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500여개 특성화고 중 26개교의 33개 프로젝트가 선정됐으며, 특히 여수공고는 전라남도에서 유일하게 2개의 과정을 운영한다.

 여수공고는 학생, 전문가 및 기업대표, 담당교사 등으로 구성된 2개 팀이 다목적 활용 멀티드론(산업용) 제작 프로젝트와 스마트팩토리 교육용 장비 제작 프로젝트 과정을 2021년 2월까지 5개월 간 5천5백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수행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여수공고 학생들은 기업 대표 및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으며 드론 설계 및 제작 기술을 습득해 산업용 멀티드론을 제작한다.

▲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학생.

 또 산업현장의 활용되는 PLC 기반 기술과 부품, 설계, 제작방식에 따른 기술 교육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교육용 장비를 제작하게 된다.

 여수공고는 매년 심화 1팀-1기업 프로젝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19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1팀1기업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국 최고의 기술·기능을 겨루는 '2020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최우수기능학교에 주어지는 기능탑을 수상한 여수공고는 4차 산업에 발맞춰 드론공간정보과를 신설하고, 기계과를 스마트팩토리, 3D프린팅, 특수용접, 스마트케미칼, 스마트정밀가공 분야로 교육과정을 재구조화하면서 미래 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송태종 담당교사는 “관련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여 4차 산업의 융합 과제 수행과 현장 실무형 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신산업 분야의 실무능력,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현장적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