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여수향일암일출제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여수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애도를 표하며 오는 31일부터 새해 1일까지 예정돼 있던 ‘제29회 여수향일암일출제’ 행사를 취소했다.

 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정부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함에 따라 사고 희생자 추모에 동참하고자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는 혹시 모를 방문객에 대비해 향일암과 돌산 임포마을 일대에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며 오동도, 무술목 등 20여 곳에서 예정된 분산 일출제도 축소 운영한다.

 정기명 시장은 “희생자와 유가족들께 여수시민의 마음을 담아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에서도 사고현장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와이드

▲ 여수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 분위기 속에 ‘제29회 여수향일암일출제’ 행사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