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지역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행사’가 오는 15일 이순신광장에서 열린다.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오는 15일 이순신광장에서 여수지역 추모행사가 진행된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수백 명의 학생과 시민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하면서 304명이 희생된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이후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참사의 발생원인과 사고수습 과정에 대해서 아직도 명확히 규명되지 않고 있다.

 여수지역에서는 매년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주최하고 여수YMCA, 여수진보연대, 여수지역 청소년·시민단체 등이 함께한다.

 9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시민참여 추모부스와 청소년들이 진행하는 기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참여 추모부스에는 기억의 나무 약속 메시지 적기, 천 개의 바람개비 만들기, 종이방향제, 스마트폰 그립톡, 청소년 안전 설문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세월호 참사 관련 사진을 전시하고 노랑리본 볼체인 나눔과 스티커 나눔 행사를 진행하면서 카드뉴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잊혀가는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알릴 예정이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9년이 지났지만 아직 밝혀야 할 진실이 많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304명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교육청은 4월 10일부터 21일까지를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각 학교와 직속기관이 자율적으로 추모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