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통학버스

 어린이 통학버스 관련 일명 세림이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유사한 사고가 빈번한 가운데 전남경찰청이 집중단속에 들어갔다.

 전남경찰청은 신학기를 맞아 이달부터 2개월간 어린이통학버스 운영자·운전자 의무위반, 일반운전자의 통학버스 특별보호 의무위반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은 지난달 29일 부터 시행된 ‘어린이통학버스 의무 신고‘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운영자 및 운전자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조치다.

 경찰은 하교시간대에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학원가 등 주요 통학버스 운행로에 교통경찰관을 집중 배치한다.

 우선 어린이 안전띠 착용여부를 최우선적으로 점검·확인하고 동승보호자 탑승여부 및 운전자 의무위반 등을 집중단속 한다.

 또한 통학버스의 안전을 저해하는 일반차량의 통학버스 보호의무(일시정지·서행) 위반도 함께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녹색어머니·모범운전자 및 일반 학부모까지도 ‘스마트 국민제보 시스템’을 통해 법규위반 공익신고를 적극 유도함으로써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어린이 통학버스를 신고하지 않는 운영자는 과태료 30만원, 통학버스 보호자 동승의무 위반(학원․체육시설에서 운영하는 15인승 이하 통학버스는 내년 1월28일까지 유예)은 범칙금 13만원을 내야한다.

 또 어린이가 타고 내릴 때에만 점멸등 작동, 어린이 하차 시 안전한 장소에 도착했는지 확인 후 출발을 어기면 범칙금 13만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통학버스 내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조항을 어길 시에는 과태료 6만원을 물게 된다.

 일반차량 운전자가 어린이가 타고 있는 통학버스 앞지르기 금지 및 어린이가 승하차 중인 통학버스 옆을 지날 때는 일시정지 후 서행을 지키지 않아도 범칙금 10만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