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27.18%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행정안전부는 12월 23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천24만4천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 5천122만1천286명의 20.0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17.83%, 여자는 22.15%로 여자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남자보다 4.32%p 더 높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천604만6천460명) 중 17.70%,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천517만4천826명) 중 22.38%로 비수도권의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수도권보다 4.68%p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비중은 전남이 27.18%로 가장 높고, 경북, 강원, 전북, 부산, 충남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11.57%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20%를 넘어선 만큼 인구전담부처 설치 등을 통해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주민등록 인구현황 등 관련 통계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누리집(jumin.mois.go.kr),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및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라남도는 겨울철 한파와 에너지물가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긴급히 민생지원금을 투입하는 등 돌봄 강화에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 11월부터 동절기 복지종합대책을 시행했으나, 취약계층 어르신에겐 더 두터운 보호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총 105억 원의 민생지원금을 전액 도비로 추가 편성했다. /김형규 기자

▲ 전국 17개 시·도별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및 비중(2024.12.23.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