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거문 항로의 신규 여객선 ‘하멜호’가 본격 운항을 시작했다.

 ‘하멜호’는 항해속력 35노트인 초쾌속 여객선으로 여객 423명을 태울수 있다. 30일 오후 2시 시범 운항을 시작으로 31일부터 1일 2회 왕복 운항한다.

 운항 시간은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오전 7시 55분과 오후 2시에 출발해 나로도와 손죽도, 초도(의성), 서도를 경유해 거문도까지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거문도 배편은 기존 정기여객선인 ‘웨스트그린호’까지 총 2개 선사에서 1일 3회 왕복 운항으로 늘어나게 됐다.

 시는 여름휴가와 더불어 오는 8월 2일부터 3일까지 개최되는 ‘제22회 거문도백도 은빛바다 체험행사’로 거문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거문도를 비롯한 주변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관광객들의 섬 체류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기명 시장은 “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섬박람회의 성공 개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섬 주민들의 여객선 이용편의와 안전한 해상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 여수~거문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하멜호’가 31일부터 1일 2회 왕복 운항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