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해양경찰이 24일 어선과 낚시어선의 충돌로 해상에서 실종된 60대 어선 선장을 찾기 위해 집중 수색을 펼치고 있다.

 여수시 남면 소두라도 앞 해상에서 어선과 낚시어선의 충돌로 1톤급 어선 선장이 실종됐으나 사고 이틀째인 26일까지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낮 12시 3분께 여수시 남면 소두라도 앞 약 185m 해상에서 어선 A호(1.49톤·승선원 2명)와 낚시어선 B호(9.77톤·승선원 22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 A호 선장 C(68)씨가 해상으로 추락해 해경이 경비함정과 항공기, 민간 구조선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을 펼치고 있다.

 해경은 낚시어선 B호 선장이 항해 중 조업 중인 어선 A호를 발견하지 못해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특정도서인 대항도에 무단 입도한 해루객 5명이 자연공원법 위반 혐의로 해경에 적발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 30분께 고흥군 봉래면 대항도 북쪽 갯바위에 해루객들이 무단으로 입도했다며 나로우주센터 중앙통제실로부터 신고가 접수됐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 대항도는 특정도서로 지정돼 출입금지는 물론 해중을 포함한 야생동식물의 포획이나 채취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고, 무단출입할 때는 자연공원법등에 의해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