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문성 전남도의원(더민주·여수2)

 전라남도가 지역 내 대학을 특성화해 청년인재 양성과 청년 창업추진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주문이 도의회에서 나왔다.

 전남도의회 강문성 의원(더민주·여수2)은 2021년 본예산 심사에서 “기존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했던 인재양성 사업에서 벗어나 이제는 지방정부인 전남도가 주도해 국가기관의 공모사업 채택으로 지역대학, 연구·지원기관, 지역기업이 함께 기업수요에 맞는 혁신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문성 의원은 미래 산업 분야를 책임질 핵심인재를 양성해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근본적으로 청년인구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역점 산업분야에 대한 기업과 대학의 협업으로 학교 경쟁력을 키워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전남대 여수캠퍼스, 한영대학교, 특성화고교 등 국가산업단지가 밀집돼 있는 전남 동부권 산단과의 산업협력체계를 구축해 인구유출방지는 물론 청년들이 신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업을 유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산자원이 풍부한 전남이 해양·수산 분야와 공학 분야를 접목해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혁신적으로 발전해 대학의 특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관련기업의 선진기술 보급에도 전남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문성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에 전남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매년 적지 않게 투입되는 일자리 보강 사업 예산이 반드시 성과를 거둬 지방대학의 경쟁력은 물론 지역의 활성화를 이뤄야 한다”고 발언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