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

 KIA 타이거즈가 6일 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Eric Lauer. 좌투우타. 1995년생)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 총액 3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미국 오하이오주 엘리리아 출신인 라우어는 신장 190cm 체중 94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4시즌 동안 뛰었다.

 에릭 라우어는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120경기(선발 112경기)에 출장해 36승 37패 2홀드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36경기(선발 30경기)에 나서 9승 10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29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11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에서만 19경기에 등판(선발 등판 16경기), 75.1이닝을 투구하며 4승 5패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했다.

 에릭 라우어는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이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KIA 타이거즈 후반기를 책임질 새 외국인 투수 라우어는 190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 시속 151km의 빠른공과 낙차 큰 커브가 위력적이다.

 라우어는 5일 오후에 입국했으며, 6일 오후 메디컬 체크 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는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윌 크로우와 캠 알드레드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이는 구단에서 해당 선수에 대한 권한을 포기하는 것으로, 웨이버 공시된 선수를 영입하려면 이전 소속 구단에 일정액의 이적료를 내야 한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8월 6~8일 KT전과 9~11일 삼성과의 홈경기를 ‘핫 서머 페스티벌로 치른다. 챔피언스 필드 좌측 외야 샌드파크에 미니 수영장과 물 미끄럼틀을 설치해 어린이(유치원생~초등학생) 팬이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인 9~11일에는 3루측 내야 응원석에 8대의 워터캐논이 설치돼 득점과 안타가 나오는 순간마다 15m 높이의 시원한 물 대포를 쏘아 올릴 예정이다. 물대포가 집중 분사되는 구역에서 관람하는 팬들에게는 우의가 제공되며, 선수단은 3연전에 핫 서머 페스티벌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김형규 기자

▲ KIA 타이거즈가 2024시즌 전·후반기 1위를 달리며 우승 목표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