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에 백인숙 시의원(3선), 부의장 후보에 문갑태 시의원(2선)이 선출되면서, 여수시의회에 처음으로 여성 의장이 배출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여수시(갑·을)지역위원회는 24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제8대 여수시의회 후반기 의장 및 부의장 후보와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이날 의장 후보 경선에는 3선의 백인숙, 김행기 시의원(이상 여수갑)과 4선의 김종길, 3선의 이찬기, 주재현 시의원(이상 여수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어 진행된 1차 투표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를 실시해 결선에 오른 김종길, 백인숙 시의원 간 최종 결선투표에서 백인숙 시의원이 민주당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부의장 경선은 의장 후보가 여수(갑)에서 나옴에 따라 여수(을)지역의 2선인 문갑태, 정현주 시의원이 도전해 투표를 진행한 결과 문갑태 시의원이 민주당 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 원내대표에는 4선의 이선효 시의원이 강재헌 시의원을 누르고 선출됐다.

 앞서 지난 20일 여수(을)지역 문갑태·주재현 시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허용됐다.

 여수시의회는 오는 28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어 7월 2일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과 위원장 선거, 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 등 원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여수시의회 전체 시의원 26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24명, 무소속은 2명으로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번 경선 결과 그대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김형규 기자

▲ 여수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