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수산도시인 여수시가 18일 국동어항 여수수협에 위생적이고 현대화시설을 갖춘 ‘수산물 청정위판장’을 건립했다.

 여수시 ‘수산물 청정위판장’은 지난 ’22~’24년까지 국비 24억, 도비 4억, 시비 14억, 여수수협 28억 원으로 총 70억 원이 투입됐다.

 위판장은 지상 2층 1개동 규모(2천558㎡)로, 위판장, 경매장, 포장실, 기타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건어물 청정위판장은 7월 초 개장될 예정이다.

 특히 전국 최초 건어물 전용 청정위판장으로 습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건어물을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폐쇄형으로 건립됐다.

 또 청정위생시스템을 도입해 입고·경매·보관·배송의 모든 단계가 위생적으로 취급·관리된다.

 청정위판장 2층에 건어물 위판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견학통로를 개설해 수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여수의 위상제고는 물론 관광객 유치 등도 기대된다.

 여수수협은 고금리, 고물가 등 글로벌 악재에도 불구하고 위판금액이 2022년 1천909억 원, 2023년 2천282억 원으로 도약하면서 전국 지구별 수협 중 제일의 성과를 기록했다.

▲ 여수시에서 생산되는 건어물의 위생적 취급·관리를 위한 ‘수산물 청정위판장’이 국동어항 여수수협에 건립돼 오는 7월 초 개장될 예정이다.

 여수시는 18일 오전 국동어항 수산물 청정위판장에서 정기명 시장, 김영규 시의회의장, 김상문 여수시조합장,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여수경찰서장, 여수해양경찰서장, 어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정기명 시장은 “수산물 청정위판장의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건어물의 안정적 공급을 통한 어업소득 증대 및 소비자 만족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에도 안전한 수산물 공급과 어업인들의 두터운 지원으로 수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민호 편집기자

▲ 8일 국동어항 여수수협에서 ‘수산물 청정위판장’ 준공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