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양식어류 판매량 40%, 가격 30% 급감

 여수지역에서 생산되는 양식어류 소비량이 2022년에는 생산량의 80%가 판매됐으나, 올해 방사능 오염수 방류 이슈 이후 판매량이 약 40%, 판매가격은 약3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임박에 따라 양식어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최근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에서 어업인과 간담회를 열고 양식어류 소비 재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양식 어민들은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여수시에 가두리 양식장 구조조정 사업 실시와 해수부에 배합사료 직불금 확대 건의, 양식어류 시식 및 판촉행사 개최 지원, 수산물 온라인 판촉 물류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여수시는 양식 어업인들의 고충 해소를 위해 정부와 전남도에 관련사항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며, 시 차원의 대책 마련에도 힘쓸 방침이다.

▲ 여수수산시장에서 수산물을 구입하면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여수수산시장에서 수산물 구입하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

 이와 함께 시는 여수수산시장에서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수산물을 구입하면 구매금액별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여름 휴가철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에 여수수산시장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여수수산시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최대 30%, 2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구매금액별 환급액은 3만4천 원 이상 6만7천 원 미만은 1만원, 6만7천 원 이상은 2만 원이다.

 환급 품목은 국내산 수산물이며, 소비자 선호도를 고려해 젓갈류 등 국내산 원물이 70% 이상인 가공식품도 포함한다. 환급은 당일 영수증에 한해 가능하며, 수산시장 내 2층 상인교육장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김형규 기자